G20 정상회의 공식 일정 스타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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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7면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를 향한 첫 공식 일정이 시작된다. G20 정상회의 준비위원회와 기획재정부는 G20 재무차관·중앙은행 부총재 회의가 27~28일 인천 송도 컨벤시아에서 열린다고 24일 밝혔다. 한국 정부가 G20 정상회의 의장국 자격으로 처음 주재하는 공식 회의다.

정상회의에 오를 의제를 조율하기 위한 이번 회의에는 G20의 재무 차관과 중앙은행 부총재, 국제통화기금(IMF), 세계은행(WB),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등 7개 국제기구 관계자 등 150명가량의 대표단이 참가한다. 재정부 신제윤 국제업무관리관과 한국은행 이광주 부총재보가 공동 의장을 맡는다. 라엘 브레이너드 미 재무부 국제담당 차관, 케빈 워시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이사, 이강 중국 인민은행 부총재, 다마키 린다로 일본 재무차관, 존 립스키 IMF 부총재 등도 참석한다.

참석자들은 올해 세계 경제의 현황 및 방향을 진단하고 그동안 G20가 다뤄 온 의제들을 점검할 예정이다. G20 정상회의 준비위원회 최희남 의제총괄국장은 “출구전략 공조와 균형성장을 위한 협력체계 정착방안, 금융규제 개선방안 등을 중점 논의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논의 결과를 바탕으로 4월 워싱턴과 6월 부산에서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 회의를 열어 정상회의 의제를 최종 확정한다.

최현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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