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북극항로 다음달 개방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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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9면

[모스크바 AFP〓연합] 러시아는 북미주와 동북아시아간의 항공기 운항을 위해 4개 북극 항로를 다음달 개방한다고 러시아 민간항공청의 유리 아베르야노프 항공교통국장이 지난 26일 밝혔다.

시베리아를 통과하는 북극 노선은 태평양을 횡단하던 기존 북태평양 노선(NOPAC)의 대체 노선이 되며 시베리아 남부와 중부의 브라츠크, 니주네바르토프스크, 노보시비르스크, 크라스노야르스크 공항도 포함한다고 아베르야노프 국장은 밝혔다.

미국의 유나이티드항공.노스웨스트항공, 홍콩의 캐세이퍼시픽항공 등의 항공사가 정기운항을 신청했고 컨티넨털항공은 협상을 진행 중이라고 아베르야노프 국장은 말했다.

아베르야노프 국장은 또 아메리칸항공, 일본의 젠니코(ANA).일본항공(JAL)등도 새 북극 항로에 관심을 나타냈다고 덧붙였다.

아베르야노프 국장은 러시아가 오는 2010년까지 NOPAC의 일일 항공기 운항 1천편의 10~15% 가량을 북극 노선으로 유치하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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