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가수 셀린 디옹, 시험관 수정으로 남아 출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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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1면

[몬트리올 AP〓연합] 영화 '타이타닉' 의 주제가를 불러 빅히트를 한 캐나다 출신의 인기 여가수 셀린 디옹(32)이 지난 25일 미국 플로리다에서 몸무게 3㎏인 남자아이를 순산했다.

매니저인 남편 르네 앙젤릴과 시험관 수정을 통해 임신한 디옹은 출산 예정일보다 3주 일찍 아기를 낳았으며 산모와 아기 모두 건강한 것으로 알려졌다.

디옹은 지난해 6월 임신 사실을 공식 발표한 뒤 가수활동을 잠시 중단하고 뉴욕에서 진료를 받아왔다.

때문에 지난해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열린 전설적인 하키 선수 모리스 리처드의 장례식장에서 노래를 불러달라는 제의도 부득이 거절해야 했다.

한편 그는 지난해 12월 뉴욕의 한 불임치료소에 또다른 수정된 난자를 보관해 두고 있다고 밝힌 바 있어 조만간 둘째 아기를 출산할지도 관심거리다.

이에 대해 그는 한 TV 인터뷰에서 "당연히 아기를 더 낳을 생각" 이라며 "이들은 동시에 수정되긴 했지만 일란성 쌍둥이는 아니다" 고 말했다.

캐나다 퀘벡에서 태어난 디옹은 다섯살 때부터 무대에 섰으며 'Beauty & the Beast' 'When I Fall in Love' 'Power of Love' 'My Heart Will Go on' 등 수많은 히트곡을 불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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