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빠부대' 원조 클리프 리처드 이화여대 온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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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6면

이화여대가 5월 대학축제에 맞춰 왕년의 인기 팝가수 클리프 리처드(61.사진)의 교내 공연을 추진 중이라고 26일 밝혔다.

리처드는 '더 영 원스(The young ones)' 와 '서머 홀리데이(Summer holiday)' 등 많은 히트곡으로 1960~70년대 절정을 누린 영국 출신 팝가수로 69년 이화여대 대강당에서 공연한 바 있다.

당시 객석이 모자라 복도까지 팬들이 몰렸고, 특히 여성팬들이 속옷을 벗어던지는 열광적 반응으로 화제가 됐었다.

대학 관계자는 "그가 상반기 중 완공되는 대강당 개.보수를 기념할 주인공이 될 예정" 이라며 "지금은 중년이 된 학부모와 재학생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무대를 구상 중" 이라고 말했다.

홍주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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