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설에 이은 결빙으로 차량 진입이 어려웠던 서울 근교 시립묘지의 설날 성묘가 가능하게 됐다.
서울시는 22일 "고건(高建)시장의 긴급 지시로 중장비 25대를 동원해 시립묘지 접근도로와 묘역 순환로의 통행을 재개시켰다" 고 밝혔다.
이에 따라 서울 망우리 묘지는 완전 소통이 가능하고 경기도 파주시 용미리 묘지는 일방통행이 실시된다. 시는 또 시립묘지 부근을 지나는 40개 노선(버스 5백9대)을 묘지까지 연장 운행키로 했다.
그러나 급경사 구간은 여전히 미끄럽고 개별 분묘로 이어지는 샛길엔 눈이 쌓여 있어 조심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시 관계자는 "도로사정과 성묘 인파를 감안하면 구파발에서 시립묘지까지 7시간 이상이 걸릴 수도 있다" 고 말했다.
김영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