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시풍속 체험은 역시 민속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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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55면

민속 최대의 명절인 설에 가족과 함께 찾아갈만한 관광명소로는 전통문화와 풍습을 눈여겨 볼 수 있는 한국민속촌(031-286-2116)이 제격이다.

한국민속촌에서는 올해도 세시풍속을 체험하고 조상의 지혜를 배울 수 있는 다양한 행사를 마련했다.

24일 낮 12시30분부터 오후 4시까지 관아마당에서는 '경제살리기 큰굿' 이 열리며 무료로 점을 봐주고 삼재와 재수부적도 나눠준다.

21~25일 공연장에서는 하루 두차례 호남우도 농악.널뛰기 행사.줄타기공연, 12호농가에서는 지신밟기(오후 2시30분)가 열려 명절의 흥을 더해준다.

특히 지신밟기에 참가하는 관람객에게는 막걸리와 시루떡을 무료로 제공한다. 세시풍속으로 25일에는 마을의 액운을 물리치기 위해 장승을 세우는 장승제와 함께 당산제.서낭제.정문고사가 열린다.

24일에는 관람객이 설떡만들기 행사에 참여할 수 있으며 서낭당에서는 소원성취 소지올리기 및 송구영신(送舊迎新) 액연날리기와 복조리를 직접 만들어 보는 체험의 장도 마련했다.

민속놀이 한마당잔치에서는 선착순으로 접수를 받아 연.팽이.제기를 제작해 보며 전통 얼음썰매 3백여개를 준비해 아이들이 썰매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

도전 지게지기대회(24일), 새끼꼬기대회(21.25일), 동차타기대회(24일)는 물론 설연휴기간 중 투호놀이와 제기차기대회도 함께 개최한다.

홈페이지(http://www.koreanfolk.co.kr)를 통해 자세한 안내를 받을 수 있다.

한편 서울 송파구(02-410-3410) (http://www.songpa.seoul.kr)가 운영하는 서울놀이마당에서도 24일 오후 2~4시 경기민요(중요무형문화재 제57호)와 평택농악(중요무형문화재 제11호) 공연이 열린다. 관람객에게는 가훈을 써주고 투호대회도 개최한다.

김세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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