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통령 "북한, 제2의 중국 지향"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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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은 17일 "북한이 중국의 개혁.개방정책에 큰 관심을 갖고 제2의 중국을 지향하는 것으로 보인다" 고 말했다.

金대통령은 청와대에서 올해 첫 국가안전보장회의(NSC)를 주재,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신(新)사고' 를 얘기하고 7개월 만에 다시 중국을 방문해 산업시설을 둘러보는 것은 북한이 변하고 있음을 입증하는 것" 이라며 이같이 전망했다.

金대통령은 金위원장의 서울 답방(答訪)과 관련, "서두르지 말고, 필요없이 지연시키지도 말고 차분히 준비해야 한다" 고 강조했다.

김진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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