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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오현의 스토리로 외우는 TOEFL 어휘①

중앙일보

입력

Unit 1. Clique, Loyal, Predicament

어휘는 무조건 암기하는 것이 아니다. 내포하고 있는 의미를 이해하고, 머릿속에 정리해둬 언제든지 사용할 줄 알아야 진짜 자신만의 어휘가 된다. 연관성이 없어 보이는 3개의 어휘를 하나의 스토리로 외우는 재미있는 토플 수업을 즐겨보자.

“사람들 관계에서 집단(clique)이 만들어지면 서로 변하지 않는 충성스러운(loyal) 마음을 얻길바란다. 하지만 그 마음이 너무 지나치면 문제가 생기고 곤경(predicament)에 빠지게 된다.”

첫 번째 어휘 ‘clique’은 관심사가 같거나 마음이 통하는 친구들이 삼삼오오 모여서 패거리처럼 형성되는 집단을 말한다. clique이란 어휘에서 기억해야 할 점은 몇몇이 모인 작은 그룹의 사람들이라는 표면적인 사실 이외에 관심사와 취미를 공유한다는 것, 일정 시간을 함께 보내는 의미가 내포돼 있다는 것이다. 또 다소 부정적인 부분일 수도 있지만 친한 사람들 이외에는 남을 못 들어오게 하는 배재성도 가지고 있다. 명사뿐 아니라 동사로도 사용되는데 ‘쉽게 가까운 사이가 돼 일정시간을 함께 보내다’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 clique와 같은 의미로 사용되는 어휘에는 ‘coterie’ ‘ring’ ‘circle’ 등이 있다. 이 세 어휘 중에서 clique과 가장 유사한 의미를 가지고 있는 것은 ring이다. coterie는 coterie of supporters (지지자들)처럼 긍정적인 의미로 많이 사용된다. 반면 circle은 clique, ring,coterie에 비해 규모가 큰 집단, 즉 political circle(정치계),academic circle(학계) 등을 나타낼 때 사용한다. 우리는 circle이라는 어휘를 생각하면 흔히 대학 내 서클 활동을 떠올린다. 이때는 circle이 아니라 ‘club’이란 어휘가 맞는 표현이라는 것도 기억해 두면 좋다.

두 번째 어휘는 ‘loyal’로 단지 ‘충성스러운’ 이란 뜻만 가지고 있는 것이 아니다. loyal이라는 어휘를 사용할 때는 ‘한결같고 확고하고 변함없는 마음을 유지한다’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또 아랫사람이 윗사람에게, 같은 수준의 사람들 끼리, 또는 윗사람이 아랫사람에게 모두 사용할 수 있다. loyal은 사람과 사람과의 관계에만 해당되는 어휘가 아니다. 물건, 브랜드 등을 향한 변하지 않는 마음을 표현할 때도 loyal을 사용한다.

하나의 브랜드 제품만 변함없이 좋아해 계속 구매하는 경우에도 사용할 수 있다. ‘He is a loyal supporter of wall-mart.’라는 문장이 나왔다면, 그 사람은 월마트를 좋아해 그곳만 가는 월마트 신봉자(?)라고 해석할 수 있다. loyal과 비슷하게 사용되는 어휘에는 ‘faithful’‘devoted’가 있다. faithful의 경우 믿음의 의미가 내포돼있고, devoted는 자기 자신을 희생해서라도 끝까지 헌신 한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세 번째 어휘 ‘predicament’는 어렵고 황당하고 위험한 상황을 의미하는데, 기분 좋은 상황을 뜻하는 것이 아니다. 유사한 어휘로는 ‘dilemma’ ‘plight’ ‘quandary’가 있다. dilemma는 ‘딜레마에 빠지다’ 라고 평소에도 자주 사용하는 어휘인데, 난감한 상황이라는 정도로만 이해하면 된다. plight는 가장 어려움에 처해 있는 상황, 즉 곤경·역경을 뜻한다. quandary는 ‘The company is in a legal quandary.(그 회사는 법적인 어려움에 빠져 있습니다.)’라는 예문에서처럼 실생활에서 자주 접하는 실용적인 단어이므로 꼭 기억해 두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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