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 이상 즉시 알려줘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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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3면

자동차의 주행 상태와 고장 유무를 자동으로 점검해 휴대폰 등을 통해 운전자에게 알려주는 서비스가 시행된다. 모음기술㈜은 실시간 차량 원격진단 시스템(DAU)을 개발해 오는 3월부터 서비스한다.

시동을 걸면 엔진'.자동변속기.브레이크.에어백' 등 자동차의 모든 요소에 관한 정보를 운전자의 휴대폰.카폰.네비게이션 등을 통해 모음기술의 통제센터로 보내 차량의 상태를 자동으로 분석하는 것이다.

자동차에 고장이 있을 때는 운전자에게 그 사실을 알리고, 가까운 지정 정비업소에도 이를 알려 정비 일정을 자동 예약해준다.

주행 중 도로에서 낭패를 보는 일이 없도록 주행 상태를 실시간으로 모니터해 고장이 날지를 예측해준다.

에어백이 터지거나 속도 계기판 등 각종 센서의 수치가 갑자기 0으로 떨어진 것으로 감지될 때에는 운전자에게 휴대폰으로 연락한다.

전화연결이 안되면 치명적 사고가 난 것으로 간주해 병원.경찰.정비소.보험회사에 자동으로 연락하는 서비스도 시행한다. 자동차에 시스템을 설치하는 비용은 5만원 정도다.

김남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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