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 새해 새포부] 심완구 울산시장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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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3면

"올해 국제도시로 성장할 기반을 조성하고 시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데 주력할 생각입니다."

심완구(沈完求)울산시장은 3일 "올해는 21세기 울산을 국제 산업도시에 걸 맞는 문화.관광도시로 발전시키는데 역점을 두겠다" 고 강조했다.

울산시는 이를 위해 시정 목표를 ▶경쟁력 있는 국제도시▶삶의 질 향상▶창의적인 선진행정 등으로 정했다.

세계적 기업인 조선.자동차.정밀화학 등 전략산업을 활성화시켜 지역경제 기반을 튼튼하게 하고 스포츠.문화.복지 수준을 한 단계 끌어 올린다는 전략이다.

울산 신항만 건설사업을 차질없이 진행하고 울주군 삼동면에 8만 평 규모의 신산업단지와 오토밸리 등 복합배후단지를 만들 계획이다.

남북교역 물량의 40% 이상을 소화하는 울산항을 통일시대 남북교역의 전진기지로 만들기 위해 '울산 남북교류 추진위원회' 를 출범시키기로 했다. 중소기업 지원센터도 짓는다.

선사시대 문화유산인 반구대암각화 등 울산의 역사와 문화를 세계에 소개할 '울산의 불꽃, 세계의 빛' 을 주제로 한 기념행사도 준비 중이다.

沈 시장은 "지방자치 행정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올해는 특히 시민의 여론을 듣고 반영하는 기회를 넓히는 등 열린 행정을 펴 나가겠다" 고 강조했다.

허상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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