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리그] 새내기 구상윤 맹활약, 인하대 3연승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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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8면

인하대와 LG정유가 1승을 추가했다.

3일 잠실 학생체육관에서 계속된 2001 삼성화재 슈퍼리그 1차대회 대학부 경기에서 인하대는 홍익대를 3 - 0(25 - 19, 27 - 25, 25 - 23)으로 일축하고 3연승을 달렸다.

여자부 LG정유 역시 흥국생명을 3 - 0(25 - 20, 25 - 16, 25 - 21)으로 완파했다.

인하대 새내기 구상윤(1m90㎝.사진)의 활약이 단연 돋보였다.

인하부고 졸업 예정자로 슈퍼리그에 처음 출전한 구상윤은 신인답지 않은 다양한 공격으로 최다득점(16점)하며 레프트 주포 자리를 굳혔다.

구상윤은 청소년대표 출신 세터 권영민의 노련한 볼 배급에 힘입어 이동공격과 예리한 대각 공격을 상대 코트에 내리꽂았다.

구는 2세트 25 - 25 듀스 상황에서 몸을 비틀며 때린 한 방으로 한 점을 얻은 뒤 상대 범실을 유도해 세트를 따내기도 했다.

팀 동료 장광균과 정재경도 각각 14, 12득점으로 네트 앞 주도권을 장악했다. 지난해 부산 전국체전 우승팀인 인하대는 2차 대회 진출이 유력해졌으나 홍익대는 1승2패로 탈락 위기에 몰렸다.

홍익대는 2세트 듀스 접전 끝에 세트를 빼앗긴 뒤 3세트에서도 21 - 19로 앞서다 레프트 주포 윤영섭(9득점)의 잇따른 범실로 무릎을 꿇었다.

임용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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