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책] '프뢰벨 놀이 그림책3' 外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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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뢰벨 놀이 그림책3(피에르 마리 발라 지음, 베틀북, 전4권, 각권 6500원)=색의 변화와 동식물의 성장,계절 변화 등을 주제로 만든 유아용 탐구서. 옆으로 잡아당기는 날개를 부착해 놀이하듯 탐색과 관찰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공룡을 사랑한 할아버지(바버라 컬리 글, 브라이언 셀즈닉 그림, 이융남 옮김, 문학동네어린이, 48쪽, 1만1000원)=최초로 실제 크기의 공룡 모형을 제작, 1854년 영국 수정궁에 전시한 워터하우스 호킨스의 이야기. 수많은 실패와 좌절을 거쳐 마침내 꿈을 이루는 과정을 통해 땀과 눈물의 가치를 일깨운다.

◆감자야 그림 그리자(에바 헬러 지음, 노성두 옮김, 달리, 48쪽, 9500원)=‘색의 유혹’등을 집필한 색채 전문가가 감자 한 알과 네 가지 색의 물감만으로 색채·형태·구성 등 미술의 기본 요소들을 가르쳐 준다. 미술을 배우는 과정에서 어린이들의 상상력과 창조성을 제한하지 말아야 한다는 것이 핵심이다.

◆우린 동그란 세포였어요(리사 피터스 글, 로렌 스트링어 그림, 박정선 옮김, 서돌, 48쪽, 9000원)=‘우리는 아주 오래된 생명 줄기의 한 갈래입니다. 우리는 아주 많이 변했습니다’. 원시적인 단세포 생물부터 직립보행을 하는 현생 인류까지 진화의 개념을 어린이 눈높이로 풀어놓은 그림책.

◆갈색아줌마의 생일(엘사 베스코브 지음, 김상열 옮김, 시공주니어, 28쪽, 8500원)=갈색 옷만 입는 갈색 아줌마의 생일을 앞두고 이웃들이 벌이는 유쾌한 소동을 그렸다. 평범한 이웃 간의 배려와 사랑이 세상을 얼마나 따뜻하게 만드는지 아이들에게 일깨워준다.

◆홍당무(쥘 르나르 글, 이관수 그림, 곽노경 옮김, 주니어파랑새, 319쪽, 1만6000원)=빨강머리에 주근깨 투성이 소년 홍당무는 가족들에게까지 구박 당하는 ‘동네북’신세다. 하지만 관심과 사랑에 목말라 가끔 사고를 일으킬 뿐 누구보다 상대방을 배려할 줄 알고 감수성과 상상력이 풍부한 아이다.

◆타시의 신기한 모험(안나 피엔버그 지음, 킴 갬블 그림, 문우일 옮김, 국민서관, 80쪽, 6800원)=용기 밖에 가진 것이 없는 아이 타시의 종횡무진 모험담. 강하고 무서운 괴물들을 지혜로 물리치고 결국 화해한다는 내용이다. 책 뒤편에는 영어 원문도 실었다.

◆책읽기가 정말 싫어(케이트 워커 지음, 데이비드 콕스 그림, 박연 옮김, 현암사, 112쪽, 6000원)=주인공 해미는 책읽기가 싫어졌다. 천편일률적인 목소리와 표정으로 책을 읽으면 누가 읽어도 똑같은 이야기라는 생각에서다. ‘싫어!’라는 아이들의 말 속에 들어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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