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탄 영화] MBC '나홀로 집에' 1.2.3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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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7면

1990년 나온 '나홀로 집에1' (23일 밤 11시5분 ★★☆)은 성탄절 영화의 통념을 깨고 가족과 떨어져 혼자 집에 남은 개구장이의 활약을 어지간한 성인용 액션물 못지 않게 그려 대히트했다.

전작의 인기에 힘입어 2년 뒤 만들어진 '나홀로 집에2' (24일 밤 11시30분 ★★)는 무대만 뉴욕으로 옮겼을 뿐 전작의 감독 크리스 컬럼버스와 주연 매컬리 컬킨이 한층 더한 악동짓으로 악당들을 괴롭힌다.

97년의 '나홀로 집에3' (25일 오후 5시5분 ★★☆)은 훌쩍 커버린 매컬리 컬킨 대신 알렉스 긴즈를 주연으로 기용했고, 악당 역시 전작들의 좀도둑에서 국제적인 테러리스트 조직으로 대체했다.

세 편 모두 존 휴즈가 제작.각색을 주도했다. 생각 있는 부모라면 주인공이 아역이라고 이 시리즈를 바람직한 아동물로 오해하지는 않을 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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