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신' 황백현역의 실제인물 등장?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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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블 채널 tvN '화성인 바이러스'에 KBS 2TV 월화드라마 '공부의 신'의 황백현 모델이 나왔다. 이 드라마는 전교 최하위권 5명이 천하대(서울대 비유) 입학에 도전하는 이야기를 그렸다. '국민 남동생'으로 불리는 탤런트 유승호는 극중 꼴찌에서 명문대 입학에 도전하는 황백현 역을 맡아 열연 중이다.

16일 방송될 '화성인 바이러스'에는 황백현의 실제 인물이라고 할 수 있는 윤상수(22)씨가 등장해 공부 비법을 공개한다. 그는 전교 최하위에서 A명문대 입학에 성공한 사례다. 그는 고2 겨울방학 때 밥 먹는 시간이 아까워 아침마다 밥과 반찬을 믹서기에 넣고 갈아 마셨다고 한다. 또 무작정 전교 상위권 친구들을 따라다니며 하루 종일 그들의 행동을 따라 해 보기도하고 스톱워치를 들고 다니며 몰래 그들의 공부시간을 재기도 했다고 한다.

한편 이날 방송에는 서울대 공대 출신인 조남호(32)씨가 함께 출연한다. 그는 지난 10년간 서울대생 3000여 명을 대상으로 그들의 공부 비법을 연구한 사람이다. 그는 "'공부의 신'에 나오는 공부 비법은 하위권이 중위권으로 올라가는 데는 도움 될지 몰라도 서울대는 절대 갈 수 없다"고 말했다. 드라마에서 나오는 암기 위주의 학습법은 원리를 이해하고 응용하는 능력을 보는 수학능력시험에서는 소용이 없다는 것이다.

디지털뉴스 jdn@join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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