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국장 먹기 운동' 펴는 김한복 교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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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5면

"청국장을 먹으면 건강해지고 젊어집니다" .

청국장 먹기 운동을 펼치고 있는 충남 아산시 호서대 김한복 (金漢復.42.생명과학과.사진)교수의 청국장 예찬론이다.

金교수가 청국장에 관심을 갖게 된 것은 7년 전. 자신의 연구가 국민건강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길을 찾다가 콩 발효식품인 청국장 연구에 빠지게 됐다.

그리고 그 효능을 하나 둘 확인하면서 본격적인 확산 운동을 시작, 올해 초에는 홈페이지(http://www.koreanatto.com)도 개설했다.

청국장 속에는 혈관 안에 축적된 콜레스테롤을 분해하는 효소 및 몸세포 산화를 막아주는 비타민E 등이 풍부하다.

또 비타민B도 많이 들어 있어 간장의 해독기능을 도우므로 술과 담배에 시달린 간을 보호해 준다.

이런 청국장의 중요한 효능은 대부분 끈적끈적한 점질물질에서 나온다. 金교수는 최근 이 점질물질 발생을 늘리는 신(新)균주를 개발했다. 지난 4월 특허 출원한 상태. 金교수는 "청국장은 찌개로 끓이면 주요 효소가 파괴되므로 생으로 먹는 것이 좋다" 고 말했다.

아산=조한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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