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배구] "대졸 최고 신인을 잡아라"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38면

대졸 최고 신인을 잡아라. 다음달 1일 열릴 남자배구 드래프트를 앞두고 각 구단들이 옥석 가리기에 분주하다. 올해 드래프트에 참가하는 선수는 내년 2월 대학 졸업예정인 24명이다.

올시즌 배구 신인 드래프트는 지난해 슈퍼리그 성적 역순으로 대한항공 - 현대자동차 - LG화재가 각각 구슬을 3대2대1 비율로 섞어 돌리는 확률추첨 방식으로 실시한다.

드래프트 1라운드 1순위의 계약금은 3억원이며 2순위는 2억6천만원이다.

드래프트 시장에 나온 선수 가운데 각 구단의 표적이 되고 있는 선수는 경희대 레프트 공격수 윤관열(1m98㎝)과 경기대 센터 신경수(1m98㎝).

지난 10월 대학연맹전에서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던 윤관열은 호쾌한 스파이크가 일품이다.

당장 실업팀에서도 제 몫을 해낼 만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 신경수는 속공과 블로킹 능력이 뛰어나기 때문에 센터난을 겪고 있는 실업팀들의 주목을 한몸에 받고 있다.

이에 따라 레프트 공격수가 필요한 대한항공과 LG화재가 1순위 지명권을 확보할 경우 윤관열을 뽑을 확률이 높고 센터 박종찬을 강퇴시킨 현대자동차는 신경수를 지목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정제원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