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기관들 다투어 대응상품 마련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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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55면

금융기관들은 ▶금융소득 종합과세 ▶우대금리 한도 축소 ▶예금보호한도 5천만원 등 내년부터 금융환경이 크게 바뀜에 따라 다투어 그 대응상품을 마련하고 시판에 나서고 있다.

그 대응상품은 분리과세.비과세.세금우대.예금자보호법 대비 상품 등이다.

◇ 분리과세 상품〓하나은행은 하나솔로몬신탁.하나고단위플러스.하나은행 후순위채권을 판매하고 있다. 솔로몬신탁은 기간 3년 이상으로 1백% 국채로 운용된다.

일반상품보다 세금이 20% 정도 낮다. 고단위 플러스는 5년제 정기예금이다. 원금을 보장하며 5년 및 1년 확정금리 상품이 있다. 후순위채권은 기간이 5년2개월이다. 연 실효수익률이 9.2%로 분리과세 상품 중 금리가 가장 높다. 이 상품은 이달 30일까지만 판매한다.

신한은행은 분리과세안전신탁.마이펀드.세(稅)테크예금 등의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분리과세안전신탁은 지난 6일부터 판매하기 시작했다. 3개월 이상만 가입해도 분리과세되고 국공채로만 운용해 안정성이 높다.

또 분리과세펀드를 판매 중이다. 이 펀드는 신탁기간이 3개월 이상으로 고객이 투자목적에 맞게 자유롭게 신탁기간을 정할 수 있다.

그러나 주식형은 신탁기간이 6개월 이상이다. 최저 1억원 이상 유치한다. 세테크예금은 저축기간 5년, 저축금액은 5천만원 이상이다.

자유롭게 이자를 인출할 수 있고 이율은 1년마다 변경적용해 복리운용한다.

국민은행은 빅맨골드정기예금을 판매하고 있다. 가입금액은 5천만원 이상,가입기간은 5년이다. 그러나 3년이 지나면 이자 손해 없이 해지가 가능하다. 금리는 일반정기예금 이율보다 0.1%포인트 더 높다.

내년 6월까지 가입금액이 2억원 이상인 고객에 대해 금강산.사이판.보라카이를 여행할 수 있는 자유여행권 등을 준다.

기업은행은 가입금액 5백만원 이상, 가입기간 5년인 베스트플랜 정기예금을 판매하고 있다. 또 중소기업 금융채권 5년채와 스스로 맞춤신탁을 내놓고 있다.

◇ 세금우대 상품〓기업은행은 세금우대 한도가 6천만원으로 금융채를 취급하지 않는 다른 은행보다 2천만원이 높다. 가입기간 1~5년인 중소기업금융채권을 판매하고 있다.

또 2천만원까지 추가로 세금우대를 받을 수 있는 신노후생활연금신탁 상품도 내놓았다.

◇ 예금자보호법 대비상품〓신한은행은 예금자보호법에 의해 보호되지는 않으나 안정성이 강조된 신한안전채권을 시판 중이다.

이 상품은 한국은행과 정부가 보증한 채권에만 운용, 안정성이 뛰어나다. 저축기간은 30일부터 2년까지 일단위이며 금액은 5백만원 이상이다. 신한은 또 예금자보호 대상한도 축소에 대비, 국채펀드를 판매하고 있다.

◇ 비과세상품〓비과세상품은 은행.보험.투신.증권 등 거의 모든 금융기간이 운용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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