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 민원해결 '사랑방' 등장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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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3면

남양주시는 주민들간에 집단으로 이해가 엇갈릴때 관련 공무원이나 전문가 등이 참여한 가운데 대화를 통해 문제를 풀도록 27일부터 '민원사랑방' 을 운영하기 시작했다.

시는 이를 위해 읍ㆍ면ㆍ동과 본청에 민원사랑방을 각각 설치했다. 대상 민원은 건축.환경.위생.미관.소음.생활불편.인.허가 사항 등 종류를 가리지 않는다. 다만 주민들간 집단 민원사항이어야 하며 개인적인 다툼은 취급하지 않는다.

시는 읍ㆍ면ㆍ동 민원사랑방에서 결론이 나지 않을 경우 본청 민원사랑방에서 재검토 절차를 밟아 보완.개선책을 제시해 주기로 했다.

읍.면.동 민원사랑방의 구성 요원은 읍.면.동장을 비롯 지역유지, 관련분야 직능대표, 이해 관계자 등 20명이다.

본청 요원은관련 부서 국ㆍ과장과 해당지역 시의원, 시 생활민원상담위원, 전문분야 교수, 건축사, 이해 관계자 등 20명이다.

시 관계자는 "쓰레기 매립장.장례예식장.러브호텔 등의 문제와 관련, 지역주민들간에 이해가 상충하는 경우가 많아 이를 슬기롭게 해결하기 위해 이 제도를 도입했다" 고 말했다. 시 허가민원과. 031-592-4900.

전익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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