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요계 소식] 유익종 콘서트 外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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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익종 '12월의 연가' 콘서트

매력적인 저음으로 사랑을 노래하는 포크가수 유익종씨가 '12월의 연가(戀歌)' 라는 제목으로 겨울 콘서트를 연다. 현재 KBS2 라디오 음악프로그램 '유익종.고병희의 뮤직카페' 를 진행하고 있는 그는 공연 때마다 찾는 고정 중년팬들이 많은 가수로 유명하다. 유씨는 "한해를 마감하면서 내 노래가 작은 위로와 격려가 될 수 있었으면 좋겠다" 고 말했다. 가수 권진원.박강성.박학기.안치환.여행스케치.유리상자.이두헌.이치현.채은옥.한동준씨 등이 매회마다 번갈아 손님으로 출연한다. 정동 A&C.12월1~3일. 금요일 오후 3, 8시 토요일 오후 3, 6시 일요일 오후 3시. 02-3272-2334.

*** 4인조 록밴드 코코어 라이브

1996년 라이브 클럽 '드럭' 에서 너바나의 음악을 연주하면서 활동을 시작한 대표적인 클럽 밴드 코코어의 라이브 콘서트. 김기덕 감독의 영화 '섬' 의 영화음악, 코리아닷컴의 CF 배경음악 등으로 알려지면서 본격적으로 대중에게 다가서고 있는 이 4인조 록밴드는 클럽 공연에서 갈고 닦은 탄탄한 연주 실력으로 자신감있는 연주와 무대 매너를 과시한다. 최근 두번째 앨범 '보이쉬' 의 인기도 높아지고 있다. 홍익대 앞 쌈지 스페이스. 12월2~3일. 오후 7시. 02-563-9731.

*** 유재하 추모 음악경연대회

불의의 교통사고로 요절한 뮤지션 유재하를 추모하기 위해 89년 시작한 음악경연대회. 12번째를 맞았다. 유재하는 유작 앨범 '사랑하기 때문에' 단 한장의 음반을 남겼지만 시적인 노랫말, 서정적이고 세련된 멜로디는 지금까지도 많은 팬들로부터 사랑받고 있다. 그동안 이 음악회를 통해 조규찬.유희열.일기예보 등이 발굴됐다. 올해는 모두 2백여팀이 참가, 최종 10팀이 본선에 올랐다. 김민기.주철환.이병우씨 등이 심사위원으로 참가하며 김광민.박정현.자우림의 공연도 펼쳐진다. 건국대학교 새천년관 대공연장. 27일 오후 7시. 선착순 무료 입장. 02-743-40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