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교단절 8년만에 대만 직항로 첫 운항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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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3면

23일 개막되는 제39차 동양및 동남아 라이온스대회에 참가하는 대만 라이온스 회원들이 22일 대한항공 직항 전세기편으로 부산에 왔다.

한국~대만 직항로가 다시 운항된 것은 1992년 8월 양국의 국교단절 이후 8년만에 처음이다.

대만 라이온스회원과 전통문화예술단원 등 2백59명을 태우고 온 대한항공 A300 전세기는 대회 마지막 날인 26일 부산~타이베이를 한차례 더 운항한다.

26일까지 4일간 열리는 이대회는 '문화교류를 통한 우정' 이라는 주제로 한국.일본.말레이시아 등 동남아 13개국의 라이온스 회원 4만6천여 명이 참가하는 매머드 행사다. 외국인만 2만여 명이 참가한다.

24일 오후 4시 개회식(사직실내체육관)에 이어 해운대 그랜드호텔에서는 국제문화교류행사.대중문화공연.한복패션쇼.음식축제.바자.세미나 등의 다양한 행사가 열린다.

부산시는 이번 행사로 지역 경제에 1천만달러 이상의 파급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김관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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