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 가슴은 병" 거대유방증 여성들 어깨, 허리통증, 손저림, 피부병 고통호소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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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은 대부분 가슴이 빵빵한 글래머에 대한 환상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소위 말하는 수박만한 가슴을 가진 여성들에게는 적잖은 스트레스 덩어리이다. 29세 Y씨(여. 직장인)는 학창시절부터 가슴이 컸던 까닭에 브레지어 등의 속옷을 고를 때는 물론이고, 옷을 입을 때는 늘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 사람들의 시선이 가슴을 향할 때면 차라리 밋밋한 A컵이 부러울 정도다.

대학을 졸업하고 직장생활을 하기 시작하면서는 주변 사람들의 시선보다도 큰 가슴이 건강에 미치는 영향 때문에 더욱 스트레스를 받기 시작했다. 무거운 가슴으로 인해 가만히 있어도 어깨가 무겁고 뻐근한 증상이 자주 온다. 또 남자 상사들을 대할 때는 저절로 위축되기 때문에 허리가 굽어서 허리통증도 만만치가 않다.

한국여성은 서양여성에 비해 상대적으로 체격이 왜소하여 유방이 작은 사람들이 대다수이지만 Y씨의 경우처럼 큰 유방으로 생활에서 불편을 느끼는 경우도 적지 않다.

거대유방을 가진 여성은 평소에 만성적인 목과 등의 통증이 있으며 더운 날씨에는 유방하주름부위가 접히고 바람이 통하지 않고 습한 환경 때문에 간찰진이 발생하여 상당히 불편하고 힘들어 하게 된다. 거대유방의 정도가 심한 경우는 등의 척추가 휘어져 있는 경우도 있다. 또한 골다공증의 위험성도 다른 사람보다 높다.

인체의 균형에 맞지 않게 너무 글래머러스한 가슴을 가진 여성들은 대부분 이러한 문제로 인해 가슴확대수술이 아닌 가슴축소수술을 하기 위해 유방성형전문클리닉을 찾게 된다.

진주성형외과인 JY미성형외과 유방성형재건클리닉 성정엽 원장은, “가슴축소 수술을 원하는 여성들의 대부분은 단순한 옷차림이나 미용목적보다는, 비대한 가슴 아래 땀이 차서 생기는 피부문제나, 가슴의 무게로 인해 생기는 목이나 허리의 통증으로 병원을 찾는다.”고 설명했다.

◆ 흉터 걱정 없이 예뻐지는 가슴축소술, 수직반흔절개술과 유륜주위절개술

거대유방의 교과서적인 정의란 한쪽의 유방부피가 400g 이상인 경우를 의미한다. 유방이 비대해지는 원인으로는 단순히 유방성숙 호르몬이 과다하게 분비되어 커지는 것과, 호르몬분비보다는 유전적인 영향이 원인인 처녀성유방비대증, 그리고 전신의 비만으로 인해 유발되는 유방비대증이 있다.

이렇게 커진 유방은 모두 유방축소수술로 유방조직의 일부를 제거해 거대유방에서 오는 불편감을 해소할 뿐만 아니라 미용적인 만족을 얻을 수도 있다.

초창기 가슴축소수술에는 역 T자형 반흔축소술을 시행하여 유방에 흉터를 크게 남길 수밖에 없었지만 최근에는 수직반흔절개술과 유륜주위절개술이 도입되면서 흉터를 최소로 남기면서 유방도 예쁘게 거상이 되어 환자들에게 미용적인 만족도도 높여주고 있다.

진주 JY미 성형외과 유방성형재건클리닉 성정엽원장은, “동양인, 특히 한국여성은 거대유방이라 하더라도 한쪽 유방이 1kg을 넘어가는 경우가 드물기 때문에 예전의 역T자형 반흔축소술을 시행하지 않고도 최근에 나온 수술기법들을 이용하여 예쁘고 가벼운 유방을 만드는 것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유륜 주위절개 유방축소술은 유륜주위에만 흉터를 남기는 가장 큰 장점을 가지고 있지만 유방비대가 경미한 환자에 한해서만 시행할 수 있는 수술입니다. 피부와 유방실질의 탄력이 떨어져 있는 환자에게서는 결과의 만족도가 떨어질 수 밖에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