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대 시각장애인용 어문규범서 발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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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3면

대구대가 시각장애인의 언어생활을 돕기 위해 우리말 우리글의 규범서를 발간했다.

대구대 점자도서관(관장 林安秀)은 20일 국립국어연구원이 간행한 '한글맞춤법 해설' 과 '표준어 규정해설' 을 점자본과 묵자본(일반 활자본)으로 각각 2천부씩 펴냈다.

이번에 발간된 책은 1988년에 개정된 한글 맞춤법과 표준어 규정에 대한 해설 등을 실은 지침서로 문화관광부와 국립국어연구원의 지원으로 나왔다.

대학측은 이 책을 전국의 시.군.구청 사회복지과와 맹학교.대한안마사협회 등 3백91곳에 무료 보급할 계획이다.

대구대 관계자는 "이 책은 시각장애인들이 어문규범을 익혀 올바른 언어생활을 해나가는데 큰 도움이 될 것" 이라며 "특히 문화관광부가 고시한 '한국점자규정' 에 의거, 점역해 점자규정을 널리 알리는 계기도 될 전망" 이라고 말했다.

송의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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