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천욕 계절… 노천탕 인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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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59면

날씨가 점차 차가와져 본격적인 온천욕의 계절이다. 온천욕은 겨울을 보다 따뜻하게 보낼 수 있는 건강한 몸을 만들기 위한 적당한 방법중 하나다.

올해 그동안의 격무와 스트레스로 찌든 심신을 따뜻한 온천에서 풀며 다음 해에 대한 구상을 해보는 것도 보람있는 일일 것이다.

노천온천의 천국인 일본처럼 최근 국내에도 대자연의 야외환경 속에서 온천을 즐길 수 있는 노천온천들도 많이 개발돼 인기를 끌고 있다.

▶명덕탄산온천(경기 포천)〓지하 9백m에서 용출되는 광천수로 혈액순환에 좋은 탄산수로 알려져 있다. 대나무로 둘러싸인 노천탕이 운치가 있다.

▶일동 제일온천(경기 포천)〓유황과 알칼리 성분이 많이 함유된 유황온천수다. 이 온천수는 고혈압.관절염.부인병 등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미란다호텔(경기 이천)〓나트륨.염화칼슘 등이 많이 함유된 광천수로 각종 성인병과 부인병 등에 효능이 있다고 한다. 소나무가 울창하고 풍광이 수려한 노천탕이 자랑거리다.

▶설악워터피아(강원 속초)〓캐나다 밴프의 야외온천풀, 일본의 노천온천, 알프스의 로이커바드동굴사우나, 미국 워터파크 웨톤와일드 등을 본따서 시설을 갖추었다. 터널슬라이더.실내파도.야외유수풀.온천사우나 등도 갖췄다.

▶수안보파크호텔(충북 충주)〓라듐이 섞인 알칼리성 수질로 물이 매끄러운 것이 특징이다. 노천온천이 유명하며 온양온천과 함께 국내 온천의 대명사처럼 불리는 곳이다.

▶온양관광호텔(충남 아산)〓이조시대 세종과 세조가 온천욕을 하러 왔다는 기록이 남아 있는 온천문화의 발상지로 꼽힌다. 노천탕은 알칼리성 중탄산나트륨천으로 유명하다.

▶지리산온천(전남 구례)〓게르마늄 광천수로 신장병 환자에 효험이 크고 노화도 방지해준다고 한다.

▶화순온천(전남 화순)〓아연.유황.라듐성분이 함유된 광천수다. 아연성분은 혈액순환을 돕고 유황성분은 피부병, 라듐성분은 신경계통에 효과가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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