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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라면 20원, 초코파이 1박스 200원 인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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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9면

지난달 밀가루 값이 7%가량 인하된 뒤 밀가루를 원료로 많이 쓰는 식품류의 가격 인하가 확산되고 있다.

시장점유율 70%로 국내 라면시장 1위인 농심은 3일부터 신라면·안성탕면·사발면 등 주력 제품 여섯 가지의 가격을 제품별로 2.7~7.1% 인하한다고 밝혔다. 신라면은 750원에서 730원으로 20원(2.7%) 내리고, 안성탕면은 700원에서 650원으로 50원(7.1%) 내린다. 육개장사발면·김치사발면·안성탕면사발면·신라면사발면 등 컵라면류 4개 제품은 800원에서 750원으로 인하된다. 오뚜기는 4일부터 진라면은 750원에서 720원으로 30원, 열라면은 700원으로 50원 내린다. 육개장·김치면 등 컵라면류 가격도 1000원에서 950원으로 50원 인하한다.

한국야쿠르트도 일품해물라면을 800원에서 770원으로 30원 내리는 등 6개 제품의 가격을 인하한다고 2일 밝혔다. 팔도맵시면 2종은 650원에서 600원으로, 장라면 2종과 왕라면은 750원에서 700원으로 내린다.

과자 제품 가격도 떨어진다. 롯데제과는 밀가루 사용 비중이 높은 일곱 가지 비스킷·과자 제품 가격을 이달 중 4∼14% 내리기로 했다. 가격인하 제품은 초코파이·오데뜨·립파이·꾸띠앙 치즈감자·굿모닝·고구마속마음·또뜨다. 초코파이는 408g짜리 한 박스가 3200원에서 3000원으로 6.3% 내리는 등 제품별로 100~400원 내린다. 오리온도 베베(1500원)·투니스(700원)·와플(2500원) 제품 가격을 각 100원씩 내린다. 4~14.3% 인하한 셈이다.

크라운-해태제과는 밀가루를 많이 쓰는 참크래커와 아이비의 가격을 10∼12% 인하하기로 했다. 참크래커는 4일 생산분부터 800원짜리가 700원으로, 4000원짜리는 3500원으로 내리며, 아이비는 11일 생산분부터 800원짜리는 700원으로, 2200원짜리는 2000원으로 내린다.

최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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