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울진 왕피.남대천과 영덕 오십천의 연어 회귀율이 지난해에 비해 크게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경북수산자원개발연구소에 따르면 지난달 5일 울진 왕피천에 연어 5마리가 처음 돌아온 데 이어 그동안 3개 하천에 모두 1천38마리가 돌아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2천9백77마리의 34.8% 수준이다.
하천별로는 왕피천이 8백55마리(33%)가 되돌아와 회귀율이 가장 가장 낮았다.
남대천과 오십천은 지난해의 절반 수준인 70마리와 83마리가 되돌아왔다.
이 때문에 채취한 알도 적어져 내년 2월 예정인 3백여만 마리의 치어방류에 차질이 우려되고 있다.
치어(4~5㎝)로 방류된 연어는 북태평양 알래스카 근해에서 3~4년간 60~70㎝까지 자라 알을 품고 매년 10~11월 모천(母川)으로 돌아온다. 수산자원개발연구소는 연어 회귀율이 저조한 원인을 분석 중이다.
황선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