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미국 대선] 핼러윈데이 가면 판매율 부시 앞서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9면

[로스앤젤레스=연합] 지난달 31일 핼러윈데이 축제행사 때 공화당 조지 W 부시 후보 얼굴가면이 민주당 앨 고어 후보 얼굴가면보다 훨씬 많이 팔려나간 것으로 집계돼 공화당이 축제분위기다.

1980년 공화당의 로널드 레이건과 민주당의 지미 카터 이후 대선이 있는 해 핼러윈데이 얼굴가면이 많이 팔린 후보가 선거에서도 승리한 묘한 징크스가 있기 때문이다.

미 위스콘신주 워키쇼에 있는 세계 최대 핼러윈 복장 온라인 판매업체인 바이코스튬스닷컴(http://www.Buycostumes.com)에 따르면 지난 2개월간 두 후보 얼굴을 본 뜬 가면 판매율을 집계한 결과 부시 58%, 고어 42%로 부시가 16%포인트 앞섰다.

지난달 중순까지만 해도 고어가 4%포인트 앞섰으나 10월 들어 역전돼 부시 가면이 훨씬 많이 팔렸다는 것이다.

가면 판매율과 대선 승리의 상관관계가 이번에도 이어질지 주목되고 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