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은평뉴타운 등 6곳 올 국민임대 3800가구 공급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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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14면

SH공사는 올해 은평뉴타운 등 서울 6곳 9개 단지에서 국민임대아파트 3800여 가구(전용 39~84㎡)를 다음 달부터 차례로 공급한다고 27일 밝혔다.

국민임대는 무주택 서민들을 위해 정부나 공공기관이 공급하는 아파트로 30년간(2년마다 재계약) 내 집처럼 살 수 있는 게 특징이다. 단 임대 기간이 끝나도 분양 전환되지 않는다.

다음 달 분양하는 서울 마포구 상암동 상암2지구(945가구)에는 주변에 월드컵공원·하늘공원 등이 있고 상암초·중·고등학교를 걸어서 다닐 수 있다. 강남구 세곡2지구(669가구)는 용인고속도로 헌릉나들목이 가깝고, 은평뉴타운 3지구(238가구)는 쾌적성은 뛰어나나 지하철역이 먼 게 단점이다.

임대료는 공고 2주일 전에 결정된다. 지난해 공급됐던 국민임대 평균 임대료는 ▶39㎡형 2400만원(보증금), 19만원(월 임대료) ▶49㎡형 3400만원, 25만원 ▶59㎡형 4400만원, 28만원 선이었다. 지역적으로 임대료 차이는 크지 않다. 84㎡형은 올해 처음 선보여 수요자들로부터 인기를 모을 것으로 예상된다.

임정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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