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U대회 조직위 오늘 창립총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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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5면

2015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 대회를 전담할 조직위원회가 26일 오후 2시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창립 총회를 열고 활동에 나선다.

조직위원회는 정·관·재계, 체육계, 시민사회단체 등 각계의 대표 200여명이 위원으로 참여한다. 박광태 광주시장이 집행위원장을 맡는다. 이날 총회에서는 조직위원장과 사무총장을 선출할 예정이다. 조직위원장은 대회 유치위원장을 지낸 정의화 한나라당 최고위원(부산 중·동구 국회의원) 이, 사무총장은 김윤석 광주시 경제부시장이 맡을 예정이다.

조직위는 이달 안으로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허가를 받아 법인설립 등기를 마치고, 산하에 실무기구인 사무처를 신설한다. 사무처는 1단계로 100명 수준으로 이뤄지며, 대회가 임박한 2014년에는 400~500명까지 확대된다.

사무처에는 우선 중앙부처와 공공기관에서 15명, 광주시에서 50여명이 파견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조직위는 지원특별법에 따라 경기장과 선수촌 시설 등 대회 인프라 조성과 각종 행사계획 수립, 대회 마케팅, 의료, 보안, 자원봉사 등 대회 개최에 필요한 각 분야의 준비를 담당한다. 대회 운영 예산과 수익사업 등 재정계획을 마련해 국내·외 홍보활동을 비롯한 대회 지원체계를 구축한다. 또 대학스포츠연맹이 주최하는 각종 회의와 종목별 세계선수권대회 등을 매년 유치, 2015년까지 국제대회 개최 역량을 키운다.

광주시 관계자는 “조직위에는 여야 정치인과 전국경제인연합 등 각계의 대표급 인사들이 위원으로 참여했다”며 “국가적인 차원에서 대회를 준비할 수 있는 시스템이 구축된 만큼 각계의 힘을 모아 역대 최고의 대회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천창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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