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평군, 과기장관에 '발끈'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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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5면

항공우주연구원이 충북 증평에 분원을 설치키로 하고 지난 4월 증평군.충북도와 양해각서를 체결했음에도 오명 과학기술부 장관이 무효발언을 해 파장이 일고 있다.

증평지역 행정기관 및 민간단체들은 7일 긴급모임을 열고, 지난 5일 과기부 국정감사장에서 전남 고흥의 로켓발사장을 의식, 장관에게 문제 발언을 유도한 민주당 한화갑의원과 과기부를 항의 방문하는 한편 오는 15일 국정감사가 열리는 대전 본원에서 시위와 서명운동을 벌이기로 했다.

최재옥(한나라.증평) 도의원은 "국가 연구기관과 자치단체가 체결한 양해각서의 효력을 인정하지 않는다면 이는 정부의 대국민 사기극"이라며 규탄했으며 이 곳 출신 김종률(열린우리당) 의원도 비난성명을 냈다.

안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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