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게임 요금 결제 수단 다양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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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52면

온라인게임 업체들이 이용요금 결제 방식과 요금 체계를 다양하게 마련하고 있다. 서비스를 확충해 회원수를 늘려 보자는 심산이다.

태울(http://www.taewool.co.kr)은 지난 8월 휴대폰으로 요금을 납부할 수 있도록 한 데 이어 최근 700 전화 결제 방식도 도입했다.

회원으로 가입한 뒤 700 전화를 걸면 바로 게임을 이용할 수 있다. 요금은 전화 요금에 포함된다.

태울은 또 한달 이용료를 미리 내는 방식 외에 3시간권(2천원).8시간권(5천원) '영웅문' 소액상품권을 도입해 '잠시' 게임을 즐기려는 이용자들을 붙잡을 계획이다.

이 회사 조현태 사장은 "결제 방법을 다양하게 만드는 것은 사용자 중심의 서비스를 하기 위한 첫 단계" 라며 "앞으로 합리적인 요금과 편리한 결제 방법이 온라인 게임의 판도를 변화시킬 것" 이라고 말했다.

네오위즈(http://www.neowiz.com)는 이용한 시간만큼 요금을 나중에 내는 종량제 후불 결제 시스템을 개발, 초고속 인터넷 가입자들이 20여종의 온라인 게임을 이용할 수 있는 '원클릭 이게임즈CD' 를 배포하고 있다. 요금은 사용한 다음달 신용카드나 은행 계좌에서 결제된다.

'리니지' 로 유명한 엔씨소프트(http://www.ncsoft.com)는 최근 제일.신한.한미.외환 등 전국 12개 은행의 인터넷 뱅킹을 통해 요금을 납부할 수 있도록 했다.

위즈게이트(http://www.wizgate.com)는 700.핸드폰 결제 외에도 '이코인(ecoin)' .신용카드.무통장 입금 등 다섯가지의 결제 방식을 도입했다.

요금체계도 학생요금과 성인요금으로 분리, 학생은 30% 정도 할인해 준다.

원낙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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