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국제공항 많이 이용하세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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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5면

대구시는 내년 국제선청사 완공을 계기로 대구공항의 국제공항 승격을 추진키 위해 시민.경제단체를 대상으로 공항이용 캠페인을 벌이기로 했다.

12일 대구시에 따르면 지역의 국제노선 부족에 따른 김포.김해공항 이용으로 시민들의 불편은 물론 지역기업들의 물류비용 부담이 커 지역경제 활성화에 걸림돌이 된다고 판단, 지역공항 이용을 지역사랑운동의 하나로 추진키로 했다.

이에 따라 시는 반상회의 반회보, 시청 홈페이지 등을 통해 시민들에게 이를 적극 홍보하고 공공기관 또는 경제단체가 주관하는 각종 회의.행사때도 공항을 적극 이용토록 유도키로 했다.

대구공항은 내년 5월 국제선청사가 따로 마련되면서 외형적으로는 국제공항의 면모를 갖추지만 현재 국제노선은 주1회의 부산 경우 오사카노선이 전부여서 국제공항 승격이 불투명한 상태다.

대구시 관계자는 "내년 아.태 청년회의소대회, 2002년 월드컵대회, 2002년 국제섬유박람회, 2003년 유니버시아드대회 등 국제행사에 모두 16만여명의 외국항공수요가 예상되나 지역 국제노선이 없어 이를 수용할 수 없는 실정" 이라고 말했다.

정기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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