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산업개발, 올해 서울·수도권 분양에 집중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03면

올해 분양물량 중 주요 사업지는 자체사업인 수원아이파크시티 3차 1036가구와 재개발 사업지인 서울 성동구 왕십리 1·2구역, 서울 마포구 신공덕6구역, 서울 서대문구 가재울 4구역 등이다. 또 신도시인 김포한강신도시에도 분양한다. 지방에서는 울산 동구의 일산2지구와 부산 명륜3구역 등 재개발 사업지를 중심으로 분양을 준비 중이다.

현대산업개발이 수원시 권선구 권선동 일대에서 단독으로 개발하는 수원아이파크시티는 6747가구 규모의 주거시설과 테마쇼핑몰·복합상업시설·공공시설 등이 어우러져 개발되는 미니 신도시급 단지다. 총길이 2.5㎞의 지방하천이 자연형 하천으로 복원되고 이를 따라 자전거도로 및 산책로 등이 조성되며 6만㎡의 근린공원·친수광장·소공원 및 어린이공원 등이 자연스럽게 하천과 단지를 연결하게 된다. 수원아이파크시티에는 아파트 외에 공동주택·단독주택 등이 들어서는데 이 가운데 일반에게 분양되는 아파트는 4375가구다. 지난해 9월 분양한 1차분은 현재 계약률이 95%를 넘는다. 지난해 12월 분양한 2차분도 4순위(청약자격을 제한하지 않고 접수하는 청약)에서 2.4대1의 경쟁률을 보일 정도로 인기다. 현대산업개발은 이 여세를 몰아 올해 하반기에 3차 1036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서울 왕십리뉴타운 1구역의 아파트는 다음달 분양할 예정이다. 54~179㎡ 1702가구의 대단지다. 이 중 83~179㎡ 600여 가구를 일반에게 분양한다. 청계천과 맞닿아 있는 왕십리뉴타운 1구역은 단지 내에 초등학교가 생긴다. 또 판상형과 탑상형 아파트가 조화롭게 배치되고 각 동의 높이도 다르게 설계되는 등 쾌적한 주거환경이 장점이다.

함종선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