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3개사로 분할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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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4면

LG화학은 내년 상반기까지 화학 부문과 생활건강 부문을 떼내 회사를 3개의 별도 법인으로 분할하겠다고 5일 발표했다.

이에 따라 기존 법인은 출자관리 및 신규 전략사업 육성만을 담당하는 지주회사 역할을 하게 되며 석유화학.정보전자소재.산업재는 화학 부문이, 생활용품.화장품은 생활건강 부문이 담당하게 된다.

생명과학 부문은 외자유치 등 대규모 투자재원 조달이 필요한 만큼 당분간 기존 법인에 존속시킨 뒤 자생력이 생기면 분리하기로 했다.

LG화학의 회사 분할은 LG그룹이 2003년까지 추진하기로 한 지주회사 체제 전환 계획의 첫 가시적인 조치며, LG전자도 내년 중 출자관리와 사업 부문을 분리해 전자 분야의 지주회사를 설립할 계획이다.

서익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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