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 제휴사 뉴스 파일] 안면도 꽃박람회 '첫삽'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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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5면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AIPH(국제원예생산자협회)의 공인을 받은 2002년 안면도 국제 꽃박람회의 기공식이 지난달 28일 오후 3시 충남 태안군 안면도 꽃지해수욕장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자민련 김종필(金鍾泌)명예총재를 비롯해 심대평(沈大平) 충남도지사, 국회의원 및 주요 단체장, 주민 등 2천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기공식에서는 안면도 터사랑국악단 등 현지 주민들의 농악놀이와 육군 32사단 군악대의 연주에 이보식(李補植)안면도 꽃박람회 사무총장의 경과보고와 金명예총재의 치사에 이어 시삽 등 공식행사와 함께 꽃박람회의 성공적 개최를 기원하는 축하공연이 펼쳐졌다.

꽃박람회장 조성공사는 총 3백82억원의 예산을 들여 주행사장인 꽃지해수욕장과 수목원 등 2개 지구 24만평에 6개의 실내전시관과 주차장 등을 세운다.

전시관에는 1백42만본의 각종 화훼와 8만본의 조경수목을 심어 하루평균 3만명의 관람객을 유치할 계획이다.

이날 기공식을 계기로 본격적인 사업에 들어간 꽃박람회 조성공사는 올 연말까지 기반 조성과 수목 및 지피식물을 식재한다.

또 포장과 구조물, 수목원 지구와 주전시장인 꽃지지구는 지난 4월과 8월에 각각 착공, 박람회 개최 전인 2002년 3월까지 완공될 예정이다.

안면도 꽃박람회는 '꽃과 새문명' 이라는 주제로 2002년 4월 26일부터 5월 19일까지 열리며 한국관과 세계관, 바다꽃정원, 바다물결정원, 안면송광장, 야생화원, 자연체험공간 등이 선보인다.

대전일보 오융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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