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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핸드볼] 한국 여자 뒷심부족 눈물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42면

한국 여자 핸드볼이 4위로 밀려나며 올림픽 5회 연속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한국은 1일 벌어진 3~4위 결정전에서 지난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던 노르웨이에 21 - 22(13 - 12, 8 - 10)로 분패했다.

1984년 LA 올림픽 이후 4회 연속 메달을 따냈던 한국은 주부 선수 오성옥(7점.일본 이즈미)이 분전했으나 주포 이상은(5점.알리안츠 제일생명)이 발목 부상으로 제 몫을 하지 못했고 허순영(2점.대구시청)마저 후반 중반 실격 퇴장당해 특유의 조직력을 발휘하지 못하고 무너졌다.

전반을 13 - 12로 앞선 한국은 후반 초반 15 - 12까지 점수차를 벌려 동메달이 보이는 듯했으나 신장과 체력의 우위를 앞세운 노르웨이 선수들을 막지 못해 역전을 허용했다.

한국은 종료 3분10초를 남기고 이상은의 페널티 스로로 21 - 21 동점을 만들었으나 1분46초 뒤 훈드빈 미아(2점)에게 골을 빼앗겨 아쉽게 1점차 패배를 당했다.

레슬링 자유형 85㎏급에 출전한 양현모(태광실업)도 준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양현모는 8강전에서 지난해 세계선수권대회 76㎏급 우승자였던 아담 사이티에프(러시아)에게 0 - 5로 패해 4강행이 좌절됐다.

양은 5~6위전에서 찰스 비튼(미국)에게 0 - 4로 패해 6위를 했다. 금메달 2개가 목표였던 한국은 그레코로만형에서 금1.은1, 자유형에서 동메달 2개를 따는데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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