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 정책자금 금리 0.5%P 내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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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4면

중소기업청은 오는 5일부터 중소업체에 대한 정책자금 금리를 연 8%에서 7.5%로 0.5%포인트 인하한다고 1일 밝혔다.

이는 1998년 이후 가장 낮은 금리다.

이에 따라 정책자금을 새로 꾸는 업체뿐 아니라 원리금을 상환 중인 업체도 5일부터 줄어든 이자를 물게 된다.

지난달 말 현재 중기청 소관 융자사업의 대출잔액은 5조9천여억원이다. 이번 조치로 1만여 제조업체와 2만여 소상공인들의 연간 금리 부담이 3백억원 가량 줄어들 것으로 중기청은 추산했다.

오형근 자금지원과장은 "중소기업 정책자금의 재원인 정부 재정특별회계 융자금리가 이번 4분기부터 연 7%에서 6.5%로 낮아진 데 따른 것" 이라고 설명했다.

금리가 낮아지는 정책자금은 구조개선.경영안정 자금과 중소.벤처기업 창업자금, 소상공인 지원자금 등 중기청 자금의 대부분이 포함된다.

중기청은 이 금리를 지난 5월 5일 연 8.25%에서 8%로 내렸었다.

홍승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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