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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 '동티모르 파병안' 국회 단독통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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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한나라당은 29일 대구 두류공원에서 '김대중 독재정권 범국민 규탄대회' 라고 이름붙인 대규모 장외집회를 갖고 "권력형 불법대출사건과 부정선거에 대한 특검제 도입" 을 요구했다.

반면 민주당은 29일 국회 본회의에서 동티모르에 파병된 상록수부대의 파견기간을 1년3개월 연장, 내년 말까지 주둔토록 한 '국군부대의 유엔 동티모르 과도행정기구 파견동의안' 을 통과시켰다.

이날 국회 본회의엔 민주당과 자민련.민국당.한국신당 및 무소속 의원 1백39명이 참석했다.

대구집회에서 이회창(李會昌)총재는 "국민의 피와 땀으로 일으켜 세운 경제가 무능한 정권의 엉터리 정책 때문에 또 다시 심각한 위기를 맞고 있다" 며 ▶경제파탄과 공적자금에 대한 사과와 책임자 문책▶대북정책 재검토와 국민적 동의▶자유 민주주의와 시장경제 수호 약속▶날치기 사과와 재발방지 약속▶한빛은행 사건의 특검제와 선거비용 실사개입 의혹에 대한 국정조사 등을 주장했다.

이상일 기자.대구〓고정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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