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J "반 사회·반 공익사범 엄정 대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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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은 28일 대전을 방문, 심대평(沈大平)충남지사.홍선기(洪善基)대전시장의 업무보고를 받고 "교통사범.환경오염.쓰레기 투척.물 오염 등 반사회적.반공익적 사범에 대해 엄정 대처해야 한다" 고 말했다.

金대통령은 "반공익 사범은 신체적 처벌도 필요하나 많은 벌금을 물려 경제적 손해를 보게 해야 한다" 며 "돈을 벌기 위한 위해(危害)식품 판매는 매우 많은 벌금을 부과하도록 하고, 교통위반 사범도 외국처럼 많은 벌금을 부과해야 한다" 고 강조했다.

또 金대통령은 "태풍 피해에 대한 보험을 내년부터 실시해 피해액의 70~80%를 보상받을 수 있도록 하라" 고 지시했다.

金대통령은 "남북관계가 진전되면 서해안 지역이 북한과 가장 빈번한 접촉을 할 것" 이라면서 "서해안 벨트가 남북 연계산업의 전진기지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할 것" 이라고 말했다.

이어 金대통령은 엑스포 과학공원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대덕밸리' 선포식에 참석, "과학기술진흥정책을 강화하기 위해 취임 초 정부 예산대비 3.6%였던 연구개발투자비를 올해 4.1%에서 임기 내 5%까지 더 올릴 계획" 이라고 밝혔다.

대전〓김진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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