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볼만한 신혼여행지] 코란코브 리조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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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58면

최근 신혼여행지로 각광받고 있는 곳이 호주의 코란코브 리조트다.

자연속에 푹 싸여 있다는 표현이 어울리는 곳이다. 잔잔한 해변을 앞에 두고 한적한 숲 한가운데 자리잡고 있다.

아이를 안고 있는 어머니의 모습처럼 거대한 자연이 마치 단아한 규모의 이 리조트를 따사롭게 품고 있는 모양을 하고 있다.

리조트 시설은 자연친화적으로 지어 자연과 일체감을 이루고 있는 느낌을 준다. 인공 시설물 모두가 일부러 지은 것이 아닌 것같은 인상을 준다.

호주의 골드코스트 해안에서 고속페리로 20~30분을 가면 스트레이드 브룩섬이 나온다.

이곳에 코란코브 리조트가 자리잡고 있다. 호주의 스포츠 스타 론 클락이 자연을 훼손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디자인한 곳으로 호주에서는 널리 알려져 호주인들이 많이 찾는다.

수상방갈로 형태의 '워터 방갈로' 가 해변에 늘어서 있다.

또 숲속 한켠에는 개인생활이 철저히 보장되는 별장식 '에코 캐빈' 이 있어 신혼부부들이 호젓하고 달콤한 시간을 보낼 수 있다.

첨단 하수처리장치를 갖춰 처리된 최종 하수는 식수로도 사용할 수 있을 정도다. 음식물 쓰레기는 완벽한 재활용을 해 거의 남기지 않는다. 태양열과 LPG를 주연료로 사용하면서 자연의 파괴를 막아 공기가 매우 좋다.

테니스.비치발리볼.농구.야구.암벽오르기.줄타기 등 스포츠를 즐길 수도 있다. 또 카누.카악.수중 자전거.서핑.부기보드.바다낚시 등 수상스포츠도 다양하게 해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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