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하반기 600명 뽑는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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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그룹은 연말까지 대졸 신입사원 600여명을 뽑기로 했다고 5일 발표했다. 이로써 SK는 상반기 550여명을 합쳐 올해 1150명의 대졸 신입사원을 채용한다. 이는 지난해 채용규모(600여명)의 두배에 가깝다. 특히 SK㈜.SK텔레콤 등 주력 계열사는 당초 계획보다 100~150여명 더 뽑기로 했다. SK는 또 신규 채용인력의 60% 이상을 이공계 출신으로 채운다. 지방에 있는 사업장에서는 그룹 공채와 별도로 채용인력의 30%까지 현지 대학 출신을 뽑는다.

SK는 경력직의 경우 계열사별로 수시 모집할 방침이다. 하반기 경력직 채용규모는 지난해와 비슷한 200여명이다.

김태진 SK 인력담당 상무는 "불안한 경제 여건임에도 차세대 우수 인재를 미리 확보하고,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신입사원 채용을 늘리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SK㈜ 등 9개 계열사는 이날 그룹 홈페이지(www.joinsk.sk.co.kr)에 채용 공고를 냈다. 지원자격은 내년 2월 졸업예정자는 물론 이미 대학을 졸업한 사람도 포함된다. 그룹은 원서접수와 1차 서류전형만 하고 면접단계부터는 계열사별로 응시자를 평가해 채용하기로 했다.

이원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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