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공해 에너지 비중 선진국에 크게 못미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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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1면

국내 신.재생에너지 기술이 선진국에 비해 3~10년 뒤처져 있으며 그나마 쓰레기 소각열 회수가 92.7%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지적됐다.

신.재생에너지란 태양열.풍력.지열 등과 같은 재생에너지와 연료전지.수소에너지 등의 신에너지를 통괄한 것으로, 무공해.무한 에너지를 뜻한다.

21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협회 중앙회에서 중앙일보와 환경정의시민연대 주최로 열린 '청정에너지 보급 활성화 및 신.재생에너지 정책의 과제와 전망' 심포지엄에서 한국에너지기술연구소 이태규(李泰奎)박사는 주제발표에서 이같이 밝혔다.

李박사는 "전체 에너지 가운데 신.재생에너지가 한국은 1.05%에 불과해 덴마크 6.9%, 프랑스 4.3% 등에 비해 절대 열세" 라며 "더구나 폐기물 소각열이 대부분을 차지한다" 고 말했다.

李박사는 "우리나라 신.재생에너지 연구개발비도 선진국의 1~2%에 불과해 정부 차원의 정책적인 배려와 집중적인 지원이 필요하다" 고 강조했다.

강찬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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