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만원권과 5만원권이 발행될 경우 지폐의 등장인물로 백범 김구와 다산 정약용이 잠점 확정됐다고 KBS 방송이 4일 보도했다. 방송은 정부가 고액 화폐 발행 추진을 공식 부인하는 가운데 한국은행과 조폐공사가 새 돈을 만들기 위한 장비 도입과 디자인 작업을 대부분 마무리한 것으로 확인됐다며 이같이 전했다.
KBS는 또 기존 지폐에 대한 새 디자인도 추진해, 5000원권 인물에는 신사임당이 1000원권에는 장영실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보도했다.
조폐공사는 이같은 디자인을 토대로 정부가 고액권이나 '리디노미네이션(화폐액면단위 변경)'에 대한 정책 결정을 할 경우, 언제든 새 화폐를 발행할 준비를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고 방송은 보도했다. 이를 위해 조폐공사는 경산조폐창에 1400억원을 들여 스위스산 새 화폐 인쇄기를 설치 중이며, 설치가 완료되는 내년 8월 이후에는 새 화폐를 발행할 수 있게 된다고 KBS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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