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안 토종 수산물 '개다시마' 되살린다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지면보기

종합 15면

동해수산연구소는 3일 "서식지 파괴로 멸종 위기에 처한 개다시마(사진)를 복원 및 양식하는 방법에 대한 연구를 최근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 사업이 성공할 경우 연간 1000t 가량을 생산해 240억여원의 어민 소득이 예상된다.

개다시마는 1990년대까지만 해도 동해 북부 해역에서 연간 1000여t이 생산됐다. 그러나 최근 잦은 태풍으로 육지에서 떠내려 온 토사가 바위에 달라 붙으면서 서식 환경이 파괴된 데다 남획 등으로 멸종 위기를 맞고 있다.

◆ 개다시마(Kjellmaniella- crassifolia)=수심 20~30m 바다에서 2년간 서식하는 해초.

일반 다시마보다 잎이 두껍고 미네랄 등 각종 영양소를 2배 이상 많이 함유하고 있어 기능성 해조(海藻) 자원으로 활용 가치가 높다.

홍창업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