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MTV 뮤직비디오 어워드서 한국대표는 클론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47면

'더 리얼 슬림 셰이디' 로 팝계에 돌풍을 일으킨 미국의 백인 래퍼 에미넴(EMINEM.27)의 인기가 갈수록 거세지고 있다.

다음달 7일 뉴욕 라디오 시티 뮤직홀에서 열릴 제 17회 MTV 뮤직 비디오 어워드 후보 지명에서 에미넴은 최고의 뮤직 비디오 상 후보는 물론 남자가수 뮤직 비디오.랩 뮤직 비디오.시청자가 뽑는 뮤직 비디오.뮤직비디오 편집상 등 모두 6개 부문 후보에 올라 다시한번 팝계를 놀라게 했다.

최고의 뮤직비디오상 후보엔 에미넴 외에 엔싱크.블링크 192.디안젤로.레드 핫 칠리 페퍼스가 올랐다.

최고의 남자 가수 뮤직 비디오 부문에는 라틴 팝의 선두에 선 리키 마틴도 '셰이크 유어 봉봉' 으로 후보에 올라 있다.

최고의 여자 가수 뮤직 비디오 부문은 알리아.브리트니 스피어스.크리스티나 아길레라.메이시 그레이.토니 브랙스턴 등이 경합을 벌인다.

올해 그래미상에서 경쟁자인 브리트니 스피어스를 꺾었던 크리스티나 아길레라도 이번 MTV 상에도 5개부분 후보로 선정돼 눈길을 끈다.

해외 아티스트에게 주는 뮤직비디오상 중 한국 대표로는 클론이 선정됐다. 지난달 20일부터 MTV가 한달동안 실시한 투표에서 클론은 SES와 이수영.이정현.조PD등을 물리치고 1위를 차지했다.

MTV 홈페이지에서 진행된 온라인 투표에서는 SES가 압도적인 지지를 얻고 클론이 4위에 그쳤으나 음반매장 등을 통한 오프라인 투표 결과를 종합한 집계에서 순위가 뒤바뀌었다. 클론이 10대뿐 아니라 20~40대까지 폭넓은 연령의 팬을 확보하고 있음을 입증해주는 대목이다.

이 시상식에서는 엔싱크.메탈리카.에미넴.재닛 잭슨.DMX.레드 핫 칠리 페퍼스.스팅 등이 공연을 펼친다.

이날 공연은 세계 1백39개국에 방영된다. 한국에서는 다음달 24일 케이블채널 m.net를 통해 녹화방영될 예정이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