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 미군유해 북 · 미 공동발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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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북한과 미국은 22일부터 다음달 16일까지 평안북도 일대에서 한국전쟁 당시 사망한 미군의 유해발굴 작업을 할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 당국자는 21일 "북.미 유해발굴 공동작업이 평양 북쪽에서 약 1백㎞ 가량 떨어진 평북 구장.운산 등의 지역에서 실시된다" 며 "이번 작업은 지난 6월 말레이시아 콸라룸푸르에서 열린 북.미 유해발굴 협상 합의에 따른 것" 이라고 말했다.

북.미 양국은 지난 7월말에도 같은 장소에서 미군 유해발굴 작업에 나서 미군유해로 추정되는 12구를 발굴했다.

1996년부터 매년 미군유해 발굴협상을 하고 있는 북.미는 오는 11월 11일까지 올해 모두 5차례의 공동 유해발굴 작업을 할 계획이다.

이철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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