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강장에서 구토하던 고교생, 전동차에 머리 부딪혀 사망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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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 한 고등학생이 지하철 승강장에서 구토를 하다 전 역에서 들어오던 전동차에 머리를 부딪혀 숨지는 사고를 당했다. 요미우리신문 7일자에 따르면 5일 오후 9시 40분 경, 도쿄 아카바네 JR아카하네역에서 남자 고등학생 A(16)군이 전동차를 기다리던 도중 속이 메스꺼림을 느끼고 이를 참지 못해 구토를 했다.

이때 전 역을 출발해 승강장으로 진입하던 전동차를 미처 피하지 못했다. A군은 그대로 전동차에 머리를 부딪혔고 곧바로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다음 날 오후 4시 사망했다. 아카바네 경찰서는 A군이 사건 당시 친구 2명과 시부야의 한 술집에서 술을 마신 뒤 귀가하기 위해 전동차를 기다리던 중 사고를 당했다고 전했다.

김포그니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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