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17일(한국시간) 캘리포니아주 새크라멘토에서 벌어진 미국육상대표선발전 여자 1천5백m에서 4분06초44로 3위를 차지, 올림픽 본선 사상 최초의 시각장애인 선수로 기록된 러년의 승전보가 알려지자 전세계 장애인들의 e-메일이 답지하고 있다.
지난 9일에는 시각장애인 선수로 활약중인 네명과 함께 미국 미디어협회의 주선으로 20여명의 시각장애아들과 만남의 시간을 가졌다.
러년은 시각장애아들에게 "용기를 잃지말고 장애인이라는 사실을 부끄러워하지 말 것" 을 부탁하고 지속적인 교류를 약속했다.
"장애인임을 인정하는 순간 자신에게 패배한 것" 이란 사실도 빼놓지 않고 덧붙였다.
심재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