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재선의원 재산 평균 16억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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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국회 공직자윤리위는 30일 16대 국회에 새로 등록한 의원 1백33명(초선 1백10명, 재선 23명)의 재산과 의원직을 잃은 15대 1백54명의 재산변동 내용을 공개했다.

신규등록 의원들의 1인당 평균 재산신고액은 16억1천7백만원으로 15대 때(32억1백37만원)의 절반 수준이다.

민주당 곽치영(郭治榮.전 데이콤사장).김효석(金孝晳.전 정보통신정책연구원장)의원 등 일부 정보통신분야 출신들은 미상장된 벤처기업 주식을 대량 보유하고 있으면서 현재의 장외시장 가격보다 훨씬 낮은 취득 당시 가격으로 신고한 것으로 나타나 신고액의 기준을 놓고 논란이 예상된다.

개인별로는 애경그룹 회장인 장영신(張英信.민주당)의원이 2백14억6천5백만원으로 최고액을 신고했다.

이어 이정일(李正一.민주당.1백52억8백만원).안대륜(安大崙.자민련.1백49억6천6백만원).최돈웅(崔燉雄.한나라당.1백18억8천2백만원).박상희(朴相熙.민주당.1백12억7천8백만원)의원 등이 1백억원대 재산가에 들었다.

민봉기(閔鳳基.한나라당)의원은 부채를 이유로 '-5천4백만원' 을 신고해 최하위였다.

정당별 1인당 평균신고액은 자민련(53억8천8백만원).민주당(17억4천7백만원).한나라당(10억8백만원)순이다.

이수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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