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서 타이태닉호 유물 도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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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9면

[시카고 AP=연합] 침몰된 타이태닉호에서 인양돼 미국 시카고의 과학산업박물관에 전시되고 있던 주소록 한 권이 도난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경찰은 유리 전시상자 속에 있던 이 주소록이 지난 26일 오전 사라졌다는 박물관측의 신고를 받았으며 도둑이 나사 두 개로 잠겨있는 상자를 어떻게 열었는지 조사 중이라고 발표했다.

이 박물관의 엘리자베스 키팅 대변인은 지난 2월부터 타이태닉호에서 인양된 유물들을 전시하고 있다면서 "3천m 깊이의 바닷속에서 건져올린 이 유물은 가치를 값으로 따질 수 없을 만큼 귀하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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