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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우 이재민 3,077명, 3백31억 재산피해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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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2면

경기 남부 등을 강타한 비구름대가 24일 오전 제주지방으로 내려감에 따라 제주를 제외한 전국이 집중호우 영향권에서 벗어나게 됐다.

그러나 23일 밤부터 24일 새벽까지 남부지방에는 호우 피해가 잇따랐다.

중앙재해대책본부는 22~24일 전국에 쏟아진 집중 폭우로 10명이 숨지고 5명이 실종됐으며 1천62가구 3천77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고 발표했다.

또 가옥 4천2백여채가 침수되고 1만1천8백여㏊의 농경지가 물에 잠기는 등 총 3백31억원의 재산피해가 났다고 집계했다.

중앙재해대책본부는 수해 지역에 헬기 4대와 차량 1천1백여대, 군인과 경찰.공무원 등 1만여명을 동원해 구조.복구 작업을 벌이고 있다.

한때 침수로 통제됐던 경부선 등 철도와 도로는 모두 복구됐지만 일부 연안여객선은 운항되지 않고 있다.

정부는 24일 사망.실종자에게 1인당 5백만~1천만원의 위로금을 지급했으며 이재민 54가구 1백42명을 학교.관공서 등지에 대비시켰다.

강주안.윤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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